오늘은 수입이나 수출업 등의 무역업에 종사하시거나 해외 구매대행, 해외 직구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상품 분류 코드인 HS code 그리고 HSK code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HS 코드는 국제 통일 상품분류체계(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의 약칭으로 세계 무역 기구와 세계 관세 기구가 무역 통계, 관세, 보험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대외 무역거래 상품을 총괄적으로 숫자 코드로 분류한 것입니다. 현재 국제 무역 상품의 98% 이상이 이 HS 코드에 따라 분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상품분류 체계 통일을 위해 도입된 HS 코드는 총의 전 세계 공통 코드로 구성되며, 국제협약에 따라 10자리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물품의 세부 분류를 위해 국제 공통인 HS 코드의 6자리에 한국에서 부여한 4자리를 추가해 총 10자리로 구성된 HSK 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시로 여성용 청바지의 HSK 코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의 6자리까지는 국제 공통으로 사용하는 HS 코드이며,
맨 앞 2자리는 상품의 군별 구분(류)을, 그다음 두 자리까지는 상품의 소분류로 동일 류 내에서 품목의 종류별·가공도별 분류(호)를, 그다음에 오는 두 자리까지는 세분류로써 동일호 내 품목의 용도·기능 등에 따른 분류(소호)를 나타냅니다.
일곱째 자리부터는 각 나라에 위임하며 세분화를 위해 부여하는 숫자 코드인데, 전술했듯이 한국은 10자리를 사용하여 HSK 코드로써 물품을 분류합니다. (실무적으로는 HSK 코드를 편의 상 HS 코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HSK 코드가 무역에서 중요한 이유는 HSK 코드에 따라 관세율, 수출입 통관 요건, FTA 관세 혜택 시 중요한 원산지 결정 기준 등이 달라지며, 통관이 진행되는 절차 또한 달라집니다. 단적인 예로 농식품의 경우 HSK 코드에 따라 검역 신고의 대상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품목에 따른 HSK 코드 분류와 관세율의 몇 가지 예시입니다.
품목 예시 | HSK 코드 | 관세율 |
비스킷(가당) | 1905.31-0000 | 8 % |
비스킷(무가당) | 1905.90-1040 | 5 % |
남성용 오버코트/반코트 (합성섬유제) | 6101.30-1000 | 13 % |
(공업용이 아닌) 다이아몬드 원석 | 7102.31-0000 | 1 % |
홍차 | 0902.30-0000 | 40 % |
(볶지 않은) 카페인 커피 | 0901.11-0000 | 2 % |
(볶은) 카페인 커피 | 0901.21-0000 | 8 % |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같은 '비스킷'이더라도 설탕이 들어갔느냐 들어가지 않았느냐에 따라서 HSK 코드가 달라지고, 관세율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자신이 수입, 수출하고자 하는 물품에 어떠한 HSK 코드가 부여되어 있는지 반드시 사전에 숙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HSK 코드는 관세청 산하 홈페이지인 관세법령정보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이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틀린 내용을 다수 포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라며 정확한 사항은 반드시 관세청 혹은 관세사에 문의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